國이라고? 或이 아니고?

國(Senator) or 或(Suspicion)?

 

혼합 매체_가변 설치_2007

mixes media_variable installation_2007

 

국회휘장의 國자는 ‘나라’를 뜻하는 國보다는 ‘의심하다’나 ‘미혹하다’를 뜻하는 或처럼 보인다.* 이것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국회에 대한 풍자가 된다.

 

반원형의 테이블에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모습을 단순하게 묘사했다. 관객의 위치는 본회의장 방청석의 위치와 대응한다.

 

반원의 테이블 위에는 국회 마크가 인쇄된 30개의 타일을 배치했다. 이것을 뒤집어 이면을 보면 보도 자료를 조사해 수집한 국회의원들의 추태 사례들을 볼 수 있다. 뒷면의 구성은 게임 카드의 그것을 차용하였다.

* 본 작품에 사용한 국회휘장 이미지는 1948년부터 2014년까지 쓰인 것이다. 2014년 5월 2일 '국회기 및 국회배지 등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서 한자 "國" 대신 한글 "국회"를 삽입한 지금의 형태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