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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
Rise
카드, 브라켓, 볼트, 너트_88cm x 13cm x 27cm x 2개_2019
card, bracket, bolt, nut_88cm x 13cm x 27cm x 2pieces_2019
자신에 대한 몰이해와 부적절한 자기 압박의 재조형을 형상화했다.
작업노트
카드로 탑을 세우고 있는 것 같았다. 조금 쌓았다 싶으면 이내 허물어졌다. 무기력의 원인을 찾아 자신을 들여다보다가 "남들처럼", "번듯하게"를 발견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초라해 보일지라도' 받아들여야 했다. 플레잉 카드를 브라켓과 나사로 꿰어 직립한 두 개의 다리를 만들며 각성을 다져 나갔다. 이것은 나를 향한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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