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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0만원, 상금 100만원

지속 가능한 미술 생태계를 그리며 내딛는 걸음

2019 을지아트페어-프라이즈

2019. 11. 22 - 11. 25

문안 서울

기획: 김경호, 박호은

​박호은

그간 수많은 아트페어가 열렸고, 꽤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중은 여전히 미술품을 수긍하기 힘든 가격의, 자신과는 상관없는 무엇으로 보고 있는 듯합니다. 여기에는 미국의 1000달러 작품 같은 기준선이 아직 자리잡지 않은 탓도 있습니다. 미술품 구매가 구체적인 액수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그에 대한 관심도 흐려지기 십상입니다.

 

을지아트페어는 모든 작품의 가격을, 일반 소비자도 지갑을 여는 것으로 확인된, 10만원으로 책정한 행사입니다. 이를 통해 미술품 구매의 토양을 다지고자 합니다. 이게 아니면 미술시장을 실질적으로 키워 나가기가 어려울 거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작가분들께 이러한 취지의 행사에 참여를 요청했고, 100명이 넘는 작가분들이 희생적 가격을 무릅쓰고 참여해 주셨습니다. 판매금은 전액 작가에게 전달됩니다. 미술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호응을 요청드립니다.

 

을지아트프라이즈는 을지아트페어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선정자 1인에게 아무런 요구 조건 없이 100만원을 지원하는 상입니다. 이를 통해 작가의 자율성에 대한 온전한 지지를 표하고자 합니다. 심사는 공정성을 기하는 한편 선정자와의 지속적인 관계와 동반 성장을 기대하며 외부의 젊은 미술 전문가 3인에게 부탁하였습니다. 선정자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2019 Eulji Art Fair-Priz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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